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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골프장 대표이사에 낙선 정치인 '낙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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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개장 예정인 문경골프장 대표이사에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여당 출신 인사가 내정되고, 1석인 본부장 자리를 2석으로 늘려 청와대 출신 인사를 앉힐 것으로 알려져 낙하산 인사 비난이 일고 있다. 문경골프장은 문경시와 시민들이 250억 원을 출자한 공동사업체 성격이어서 시민들의 반발도 거셀 전망이다.

문경골프장은 28일 "10월말 현 대표이사가 퇴임하고 정치인 여당인사가 취임할 예정."이라며 "70대인 후임 대표이사는 정치 경력 뿐 아니라 다양한 기업 경력이 있는 인사."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골프장 내부에서조차 "수익을 올려 시민들에게 배당을 줘야 하는 상황에서 고령의 골프장 비전문가가 무슨 일을 하겠느냐."며 "시민들이 투자한 골프장 대표 자리에 낙선 정치인을 임명한다면 비난 여론을 어떻게 감당하겠느냐."고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특히 문경골프장의 대주주격인 산업자원부는 본부장을 한 자리 더 늘릴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문경골프장은 18홀 대중골프장으로 지난 2004년 문경시 150억 원, 문경시민주 100억 원, 석탄합리화사업단 200억 원, 강원랜드 150억 원 등 모두 600억 원을 들여 올 연말 개장을 앞두고 있다.

문경·박진홍기자 p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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