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지역의 골칫덩이로 방치돼 오던 폐비닐 처리 문제가 해결됐다.
한국환경자원공사가 지난해 8월 사업비 50억 원을 들여 봉화읍 유곡리 봉화제2농공단지 내 부지 5천197평에 설치한 폐비닐 중간가공처리시설 공사가 최근 완공, 20일 준공했다.
한국환경자원공사 박석현 실장은 "농어촌에서 사용하는 비닐량이 증가하면서 폐비닐이 적체돼 농토를 황폐화 하는 주범으로 자라잡아 왔다"며 "폐비닐 중간처리시설 준공으로 그동안 적체돼 오던 폐비닐을 원할하게 처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으로 이 시설은 경북북부지역(영주·봉화·영양 등)에서 발생한 폐비닐을 파쇄, 선별, 압축하여 재활용을 위한 중간제품을 생산, 폐비닐 재활용업체 등에 공급, 각종 건축기자재, 생활용품 및 시멘트 킬른 연료로 사용하게 된다.
공사측은 1987년부터 2005년까지 전국 13개소에 연간 약 10만톤 처리규모의 폐비닐처리시설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약 33만톤(경북 8만7천톤)이 적체돼 있는 실정이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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