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상업주의 문화에 묻혀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각국 전통 문화를 되살리기 위해서도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창립은 좋은 반응을 얻을 것입니다."
29일 오전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열린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A) 창립총회에 참석한 프라탑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문화담당 국장은 안동지역에서 탈문화예술연맹 국제기구가 탄생한 데 대해 기대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국가마다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니고 있는 우리 동남아시아는 탈춤과 가면극이 없는 나라가 없습니다. 탈을 쓰면 흑인, 백인을 구분할 수 없듯이 탈춤과 탈 예술은 국경을 뛰어넘고 대륙 간 장벽을 무너뜨려 세계가 하나되는 데 한몫을 톡톡히 할 것입니다."
프라탑 씨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중심이 된 세계탈연맹의 적극적인 활동이 세계 곳곳에서 일고 있는 한류열풍을 타고 각국의 탈 예술이 새로운 문예부흥시대의 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한 그는 "산업 발전과 함께 한류 등 문화발전이 눈부신 한국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안동이 먼저 아시아적 탈예술 중심으로 자리를 굳히고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을 키워 나가면 머지 않은 장래에 유네스코 산하 기구에도 가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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