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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까지 해야죠"…체전 동호인 마라톤 우승 송준칠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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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의 우수한 선수들과 함께 뛰니까 성적도 좋게 나온 것 같다. 앞으로 60세까지는 충분히 마라톤을 할 자신이 있다."

50대 초반의 일반인 마라토너가 전국체전 사상 처음으로 열린 동호인 마라톤에서 2시간40분대의 기록으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주인공은 포항의 도금업체에서 일하는 송준칠(52)씨.송씨는 22일 김천 종합운동장 등 김천 시내 일원에서 벌어진 제87회 전국체육대회 전시종목 동호인마라톤대회에서 2시간43분5초로 1위로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 송씨는 동호인 마라토너들의 목표하고 할 수 있는 서브 스리(sub 3·42.195㎞를 2시간59분59초 이내에 주파하는 기록)에 여유있게 들며 정상에 올랐다.

그는 6년 전 회사에서 신체검사를 받다 당뇨가 있다는 진단을 받고 지병을 없애기 위해 2001년마라톤을 시작했다. 매일 일과 외 시간인 새벽과 저녁에 각각 10km를 달리며 마라톤에 빠져든 그는 2002년 경주에서 열린 '벚꽃 마라톤대회'에 처음으로 풀코스에 도전해 3시간34분47초를 기록한 뒤 지금까지 10차례 완주를 기록하면서 6개월마다 자신의 기록을 20분씩 단축해오다 이날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2004년 경주 동아 오픈대회에서는 2시간42분7초로 자신의 최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적당히 즐기면서 마라톤을 하고 싶다"면서 "당초 메달에 대한 욕심은 없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며 환하게 웃음지었다.

한편 동호인 35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풀코스 마라톤에서 신임주(2시간47분14초)씨와 이정균(2시간48분17초)씨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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