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200만원 돌파 수성구 분양가 얼마까지 올라갈까?

'각종 부담금에 땅값 상승까지'

최고가 평당 1천 200만원을 넘어선 대구 수성구 분양가는 과연 얼마까지 올라 갈까.

올 여름철이 지나면서 부동산 경기가 바닥세를 보였지만 부동산 업계에서는 수성구 분양가 상승 추세는 향후 계속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택지로 개발 가능한 땅이 사라지면서 희소성으로 인한 부지 가격 상승 현상이 이어지는데다 올 하반기부터 기반시설 부담금과 개발 부담금 등이 적용되면서 공사 금액이 올라가고 있는 탓이다.

또 대구시가 상업부지 및 주거지역내에 지을 수 있는 아파트 용적률 인하를 추진하고 있는 등 분양가 인상 요인이 곳곳에 포진하고 있다.

주택업체들은 "건축법 강화로 건축비가 오른데다 수요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아파트 단지 수준이 해마다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높아지고 있어 그만큼 건축비가 더 투입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분양 가격이 높아질 경우 업체 입장에서도 부담이 되지만 이윤 확보를 위해서는 내년도에 분양가를 올릴 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 40평형대 이상 중대형 분양이 주춤하면서 분양 가격이 올 상반기 이후 1천200만원대로 주춤하고 있는 사이 900만원 초반 수준을 보이던 수성구 범어네거리 일대 30평형대 분양 가격은 990만원까지 올라간 상황이다.

특히 수도권 집값이 또다시 뜀박질을 시작하고 있는데다 정부가 공급하는 택지 지역 아파트 가격도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어 주택업계 일부에서는 내년 상반기 1천300만원 분양가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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