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수백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구속 전후로 로펌 등 변호인단에게 총 300억 원의 비용을 지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국회 법사위의 대법원 국감에서 열린우리당 김동철 의원은 "경제사범인 두산그룹 박용성 회장은 로펌에 100억 원대의 금액을, 현대차는 300억 가량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배임 혐의로 기소된 경제 사범 69명 중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경우는 45%였는데,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바뀌는 경우가 62%로 일반 범죄의 두 배에 달했다. 1,2심에서 집행유예 선고는 79%로 일반 38.6%보다 훨씬 높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국세청에서 자료를 받아보니 김&장의 이임수 전 대법관은 월 5천600 만~2억2천600만 원, 변재승 전 대법관은 7천500만~8천만 원, 가장 적은 최종영 전 대법원장이 월 1천560만원을 받았다"며 "왜 전직 대법관들이 경제사범을 변호하고 수입을 올리느냐"고 추궁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성추행 호소하자 2차 가해, 조국은 침묵"…강미정, 혁신당 탈당
고개 숙인 조국혁신당 "성비위 재발 막겠다…피해회복 끝까지 노력"
7년 만에 악수 나눈 우원식·김정은…李대통령, 禹 통해 전한 메시지는?
[단독] "TK통합신공항 사업명 바꾸자"…TK 정치권서 목소리
우원식 "김정은과 악수한 것 자체가 성과"…방중일정 자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