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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대어를 낚아라"…진갑용·김재걸 등 20명 명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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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프로야구 'FA 왕대박'은 누가 차지할까?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가진 선수가 20명으로 정해지면서 '대물'을 향한 프로야구 각 구단의 신경전이 본격화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권리를 취득한 2007년 FA자격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이번 FA 자격선수는 삼성 라이온즈의 전병호·진갑용·김재걸을 비롯해 정민철·권준헌·차명주(이상 한화 이글스), 김수경(현대 유니콘스), 김종국(기아 타이거즈), 안경현·박명환(이상 두산 베어스), 김원형·박경완(이상 SK 와이번스), 염종석·주형광·노장진·박지철·박현승(이상 롯데 자이언츠), 이종열·최상덕·이병규(이상 LG 트윈스) 등 모두 20명.

이들 중 안경현, 김원형, 박경완은 두 번째 FA자격 취득이며 포지션별로는 투수가 12명, 내야수 5명, 포수 2명, 외야수 1명이다. 특히 이들 중 이번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투수 박명환, 타자 이병규가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변수는 FA시장의 큰 손 삼성의 행보다. 삼성은 일찌감치 타 구단 FA 선수 영입에 나서지않겠다고 선언했다. 선동열 삼성 감독은 3일 "그동안 FA선수를 영입해왔지만 박진만 외에는 크게 재미를 보지 못해 당분간 다른 구단 출신 FA선수 영입은 없을 것"이라며 "자체 유망주 육성과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 강화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20명은 6일까지 KBO에 FA선수 승인을 신청해야 하고 KBO는 7일 FA승인 선수를 공시할 예정. FA승인 선수는 17일까지 직전 소속구단과 선수계약을 체결할 수 있으며 계약이 체결되지 않으면 그 이튿날(18일)부터 그 구단을 제외한 다른 구단과 20일 이내(12월 7일)까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이 계약도 체결되지 않으면 내년 1월 15일까지 직전 소속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체결이 가능하다.

FA자격은 일단 KBO에 출장선수로 등록된 뒤 타자는 매 시즌 페넌트 레이스 경기 수의 2/3 이상 출전한 시즌이 9시즌에 달해야 하고 투수는 매 시즌 페넌트 레이스 규정투구 횟수의 2/3 이상을 투구한 시즌이 9시즌에 이르러야 취득가능하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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