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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고 걸으니 너무 좋아"…김천 영·유아 건강걷기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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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손잡고 걷는 것이 너무 좋아요. 애들 손잡을 시간도 별로 없었는데 너무 유익했습니다."

4일 오후 제3회 김천시 영·유아 건강걷기 대회가 열린 김천대학 내 보조운동장.

가족 단위로 손에 손을 잡은 2천여 명의 참가자들은 김천문화예술회관을 돌아 오는 2.3km 길을 걸으며 가족 사랑을 돈독히하고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했다. 이날 대회에는 김천지역 44개 어린이집 원생들과 부모, 교사를 비롯해 유모차에 몸을 실은 영아들까지 참여했으며 푸짐한 경품과 이벤트가 곁들여져 분위기는 시종 화기애애했다.

딸 성희(4) 양과 참가한 박종기(41·김천 부곡동) 전수경(40) 씨 부부는 "애들이 컴퓨터 만지며 집에만 있었는데 좋은 공기를 마시며 걷는 게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딸 나경(6) 양의 손을 잡고 걷던 이만희(40·김천 부곡동) 안미정(37) 씨 부부는 "직장 일 때문에 애들 손잡고 걸을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이런 행사가 열려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를 주최한 김천시어린이집연합회의 강종석(43) 회장은 "영·유아의 건강 증진과 따뜻한 가족애를 나눌 수 있는 시간 마련을 위해 3년 전부터 매년 대회를 갖는데 가족이 함께 한다는 점 때문에 참여 열기가 높은 것 같다. 올해부터는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 영·유아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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