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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재미동포 은퇴촌'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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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해외동포들이 다시 귀국해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은퇴촌 건설을 추진한다.

시는 8일 포항 연일읍 중명리에 조성 중인 자연생태공원 근처에 해외동포와 포항 거주 외국인들을 위한 26만 평 규모의 은퇴촌 건립계획을 밝혔다.

텃밭이 딸린 주택에 노인종합복지관, 노인전문병원, 수영장, 간이골프장 등 생활·체육시설은 물론 일거리 마련센터, 소규모 공연장도 조성한다는 것.

이 곳은 도심 근접성이 좋은데다 울창한 숲과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고 가까운 거리에 동해바다와 경주 등이 있어 노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의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포항을 방문한 재외동포 상인(韓商) 가운데 임계순 미국 한인상공인연합회장과 조지아주 한인상공인연합회 이영범 회장 등도 이 같은 포항시의 구상에 많은 관심과 공감을 표시했다."며 "은퇴촌이 조성되면 인구 유입 및 외자 유치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최근 수년 사이 전국의 몇몇 지방자치단체들이 노년에 귀국하는 재외동포촌 조성을 잇따라 추진, 경남 남해에는 1960년대 독일로 파견됐던 간호사와 광부 등이 모여 사는 독일촌이 조성돼 있다. 전남 무안군도 재미동포 유치를 목표로 미국촌 건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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