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축구대표팀의 대결이 1년7개월 만에 성사될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전문 일간 '닛칸스포츠' 인터넷판은 가와부치 사부로 일본축구협회장의 말을 인용해 "내년 3월24일 요코하마의 닛산스타디움에서 한.일 축구대표팀간 평가전을 개최할 예정이며 이는 일본 대표팀의 내년도 첫 경기가 될 것"이라고 11일 보도했다.
최근 한국-일본 축구 대결은 지난해 8월7일 대구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때였다. 당시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끌던 한국 대표팀은 경기 종료 5분여전 결승골을 얻어맞아 0-1로 패하고 말았다.
이 경기가 성사되면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당시 패배를 설욕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뿐더러 1년7개월만에 한.일 축구 대결이 벌어지는 셈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김호곤 축구협회 전무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일본의 경우 A매치 일정이 다 확정돼 그 날짜를 비워놓은 것 같다"며 "하지만 우리는 아직 프로 구단과 A매치 일정을 조정하고 있는 단계여서 (한.일전 성사 여부를) 확실히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축구는 일본과 지금까지 총 68차례 맞붙어 38승 18무 12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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