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님께서는 수십 년 가까운 세월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막걸리를 마셨습니다. 석 달 가까운 노사분규로 생산이 중단돼서 막걸리를 마실 수가 없었을 때 아버님께서는 매일같이 언제쯤 나올까하는 기다림으로 하루를 보내셨습니다. 드디어 막걸리가 다시 가게에 등장했습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가게에 막걸리를 사러가던 나에게 이젠 주인 아주머니가 물으십니다. "집에 어르신 계신가요?" 그럼 나는 웃으며 막걸리를 들고 나옵니다. 건강에 좋다는 막걸리, 그 통쾌하고 시원한 맛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김영희(대구시 달서구 이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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