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동현(51) 한나라당 전 조직국장은 지난 8월 23년 간의 정당 사무처 근무를 끝내고 정년 퇴직했다.
1984년 민주정의당 5기 공채로 정당 사무처에 첫 발을 내디딘 그는 한나라당 대구시당 및 경북도당 사무처장을 거쳤고 청년국장, 조직국장,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수석 전문위원 등을 거쳤다. 2002년 대선에선 조직국장으로 관여했다.
당 규정상 실무국장을 5년 재직하지 못하도록 한 계급 정년제로 퇴임했지만 여전히 한창 일할 나이여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가 처음 몸 담았던 민정당은 국민들에게 인기가 없었고 정통성에도 문제 있어 당시 사무처 직원들도 처신을 매우 조심하며 일에만 매달렸다고 했다.
그는 한나라당에 대해서 쓴소리를 했다. 현재 공천시스템과 공천 기준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난 사람보다 든 사람을 공천해야 한다. 정치인의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가치관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의 정당 생활과 관련,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큰 굴곡없이 살아온 것도 모두 정당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내년 대선에서 일정한 역할을 하고 싶다."며 "구체적 계획은 그 후에나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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