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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잠정 합의안 부결…사태 장기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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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체제로 합의안 수정해 재협상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노사 대표 사이에 마련된 잠정 합의안이 노조 대의원 대회에서 부결돼 두 달간 이어져 온 마찰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EBS 노조는 14일 오전 대의원 대회를 열고 구관서 사장이 1년간 EBS를 경영하고 중간평가를 받는 잠정 합의안의 수용 여부를 표결에 부쳤으나 부결됐다.

대의원 대회에는 총 34명의 대의원 중 31명이 참석했으며 이 중 17명이 수용 반대에, 12명이 찬성에 표를 던졌고 2명은 기권했다.

잠정 합의안 부결에 따라 대의원들은 이날 오후 다시 회의를 열어 앞으로의 대응 방향을 논의했으며 새 노조 집행부를 구성해 사장 반대 투쟁을 이어가는 방안과 합의안을 수정해 재협상에 나서는 방안을 표결에 부쳐 참석 인원 25명 중 22명의 찬성으로 후자를 택했다.

이에 따라 추덕담 노조 위원장 등 노조 전임자 2명이 사퇴하고 강태욱 수석 부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맡아 합의안을 수정한 뒤 재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합의안 수정이 끝나는 대로 재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재협상이 이뤄질 때까지 사장 출근 저지는 계속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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