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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훔쳐타고 갖다 놓으려던 대학생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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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부경찰서는 17일 주차된 차량을 훔쳐 몰고 다닌 혐의로 대학생 이모(20·동구 방촌동) 씨를 붙잡아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16일 오후 9시쯤 대구 동구 방촌동 한 동사무소 앞에서 "차 열쇠를 잃어버렸다."며 수리공에게 열쇠를 맞춘 뒤 김모(38·포항 지곡동) 씨의 소나타 승용차를 훔쳐 타고 약 5시간 가량 돌아다녔다는 것.

이 씨는 구미에 있는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못만나자 이 차를 원래대로 갖다놓으려다 마침 차를 찾으려 다니던 차주에게 덜미를 잡혔다고.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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