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3일 행자부 장관에 박명재(59) 전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을, 건설교통부 장관에 이용섭(55) 행정자치부 장관을 내정했다고 박남춘 청와대 인사수석이 발표했다.
청와대는 또 김만복 국정원장 임명에 따라 공석 중인 국정원 1차장을 비롯해 2, 3차장도 함께 교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또 국방부와 건설교통부 차관도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박명재 행자장관 내정자는 "마지막 공직이 될 것인만큼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며 "행자부를 국민이 믿고 따르는 부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포항출신인 박 내정자는 지난 99년 6월부터 2001년 1월까지 경북도 행정부지사로 근무했으며, 2003년부터 2년 6개월여 간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을 지내면서 공무원 교육을 전반적으로 혁신, 대통령상을 두번이나 받는 등 노 대통령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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