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1,2,3…)로 갈까. 첨단분위기를 낼까.'
대구시가 지방공단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세천산업단지 이름을 두고 작은 고민에 빠졌다.
시 경제산업국은 최근 직원을 대상으로 세천단지 명칭제안을 받아 투표를 했다. 투표결과 성서5차산업단지가 가장 많이 나왔고 세천하이테크산업단지가 두번째로 많았다.
예상밖으로 성서5차단지가 많았던 것은 성서단지와 세천단지가 채 5km도 안되는 근접거리에 있고 성서5차단지로 할 경우 분양때 대구시내 공단이라는 프리미엄 효과를 볼수도 있다는 계산에서다.
또 현장지명이 들어가는 공단이름의 경우 위천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려다 부산·경남지역의 반발을 초래했듯이 가급적이면 현장 지명이 들어가는 공단명칭을 피하려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4차까지 조성된 성서단지나 2차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달성산업단지 같이 '시리즈형'으로 가면 다른 지역의 반발도 누그러뜨릴 수 있다는 것.
한편에서는'하이테크', '첨단' 등 시대조류를 반영한 공단명칭을 붙이자는 분위기도 강하다.
김상훈 대구시 경제산업국장은 "개인적으로는 첨단 분위기를 내고 친환경 업종이라는 이미지를 심기위해 하이테크형 명칭을 선호하지만 성서5차산업단지 선호도가 높아 더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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