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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 74만평 규모 4공단 배후단지 들어선다

구미에 74만 평 규모의 4공단 배후단지가 새로 조성되고 현재 205만 평 규모인 구미 제4공단은 94만 평 더 늘어난다.

24일 경상북도, 김태환(구미을) 국회의원 등에 따르면 2012년까지 사업비 5천400억 원을 들여 구미 옥계동 일대에 새로운 4공단 배후단지를 조성한다는 것.

여기에는 산업지원시설을 비롯해 10만 1천여 평의 공공연구시설, 녹지·주거·상업·문화공간, 1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되며 생산·부가가치 유발액은 9조 3천297억 원, 고용효과는 6만 2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금까지 구미는 공업지역 비율이 8.2%로 높은 데 비해 주거지·상업지·녹지 비율은 다른 지역에 비해 낮아 교육 및 주거여건이 열악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또 산동면 봉산리, 임천리 일원 94만 평은 구미 4공단으로 추가 조성된다.

이럴 경우 구미의 개발축이 낙동강 서쪽 중심에서 동쪽으로 분산돼 균형개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4공단 사업 시행자인 수자원공사는 다음달부터 개발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가 내년 10월 고시 절차를 거친 후 2009년 1월 착공, 2012년 완공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최근 구미시 옥계동과 산동면 성수리, 적림리, 신당리, 인덕리, 임천리, 봉산리 일원 129만 평을 토지거래계약허가 구역으로 지정하고 일정 면적을 초과하는 토지거래시에는 시장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김태환 의원은 "구미공단 배후단지 조성과 4공단 확장이 완료되면 구미시 인구는 현재 38만여 명에서 5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수한 인재가 몰리고 삶의 질이 향상되는 세계적 첨단산업도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구미·김성우기자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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