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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단 "종합 2위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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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위 약속 지키고 돌아오겠습니다"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종합 2위를 목표로 한 '태극호'가 마침내 도하 장정에 나섰다.

제15회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본진 244명은 28일 오전 10시40분 대한항공 9953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 도하로 떠났다.

정현숙 선수단장과 이에리사 총감독 등 본부 임원 40명을 비롯한 농구, 유도, 역도, 경영, 배드민턴, 볼링, 핸드볼, 복싱 10개 종목 선수 204명은 가족, 경기단체 임직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출국장으로 들어섰다.

정현숙 단장은 "결전에 임하는 선수와 같은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히면서 "목표인 종합 2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본부 임원으로서 선수들 뒷바라지를 잘해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선수단 기수로 선정된 남자 농구의 이규섭(삼성)은 "개.폐회식에서 남북이 공동입장하는 뜻깊은 자리에 내가 설 수 있다는 게 너무 영광스럽다"면서 "선수들이 시즌 중에 소집된 게 다소 걸리지만 경험도 많고 준비도 철저히 해온 만큼 2002년에 이어 한국 남자 농구가 다시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역시 농구 대표팀 김승현(오리온스)도 "2002년 우승을 재현하고 돌아오겠다"면서 "중동국가들과 경쟁해야 하는 조별 리그에서 좋은 경기를 하면 결승까지는 무난히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수영의 기대주 박태환(경기고)은 "남은 시간 더욱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얻고 돌아오겠다. 컨디션은 좋다. 다소 부담은 되지만 3관왕 목표를 이룰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금빛 각오'를 전했다.

한국은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도하에서 열릴 이번 대회에 체스와 카바디를 제외한 37개 종목에서 선수,임원 832명이 참가, 70개를 웃도는 금메달을 획득해 3회 연속 종합 2위를 지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선수단 본진은 이날 오후 10시10분(이하 한국시간) 도하에 도착해 간단한 입국수속과 등록을 마친 뒤 대회조직위원회(DAGOC)가 마련한 버스편으로 선수촌에 입촌한다.

본진은 지난 24일 입국한 야구대표팀을 비롯해 사격, 테니스, 탁구, 조정, 카누, 요트 등 일찌감치 도하로 들어가 마지막 담금질을 해온 선수들과 합류, 29일 오후 6시30분 선수촌 앞 국기광장에서 입촌식을 갖고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를 준비한다.

'효자종목' 태권도를 비롯한 레슬링, 럭비, 펜싱 등 대회 후반부에 경기를 치르는 종목 선수들은 경기 일정에 맞춰 속속 선수단에 합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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