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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태극낭자"…여자축구 '메달사냥'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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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태극낭자'들이 승전보를 울릴 차례다.

안종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메달 사냥을 위한 힘찬 첫 걸음을 내딛는다.

'태극낭자'들은 30일 오후 11시15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스포츠클럽에서 대만을 상대로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B조 1차전을 치른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한국 낭자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한국은 여자축구가 처음 공식종목으로 채택됐던 지난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부터 꾸준히 출전했지만 메달권과는 거리가 멀었다. 지난 1994년 히로시마 대회와 2002년 부산 대회에서 4위에 올랐던 게 최고 성적이다.

이 때문에 안 감독은 이번 대회에 출전에 앞서 '금메달'이라는 꿈보다는 "예선을 통과한 뒤 1경기만 이기면 은메달을 딸 수 있다"는 현실적인 공약을 내건 뒤 카타르행 비행기에 올랐다.

한국이 속한 B조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의 북한을 비롯한 대만(26위), 베트남(31위)이 포진하고 있다. FIFA 랭킹 22위인 한국의 현실을 볼 때 결코 마음을 놓을 수만은 없는 대진이다. B조 예선 첫 상대인 대만전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 통과 여부가 사실상 결판이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은 대만전을 앞두고 심리적으로 강한 자신감에 차있다.

한국은 지난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대만에 0-7로 대패하고, 이듬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0-9로 완패하는 등 한동안 '대만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1990년 중반부터 한국 여자축구의 수준이 오르면서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대만을 상대로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기록하고 있어 이번에도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다만 안 감독의 걱정거리는 주요 득점원이었던 정정숙(대교)이 발바닥 건염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이다. 이에 따라 정정숙을 대신해 투입한 권하늘(위례정산고)이 기존 공격라인인 박희영(대교), 김진희, 김주희(이상 현대제철)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느냐에 따라 공격전술의 성공 여부가 달렸다.

3-4-1-2 전술을 주로 쓰고 있는 안 감독은 대만전을 앞두고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역습을 통해 다득점을 노린다는 전략을 세웠다.

안 감독은 주요 득점루트로 세트피스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안 감독은 국내 훈련 때부터 세트피스 상황을 대비해 이지은(현대제철),박은정(여주대)과 홍경숙(서울시청)을 전문 키커로 조련했다. 가까운 거리의 프리킥은 이지은(현대제철)이, 먼 거리는 홍경숙과 박은정이 번갈아 찬다.

한편 한국-대만전이 끝난 직후 같은 경기장에서는 아시아 랭킹 1위이자 FIFA 랭킹 7위의 북한 여자축구가 베트남을 상대로 B조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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