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5일의 하이라이트…박태환 두번째 금메달 도전

'마린보이' 박태환(경기고)이 도하아시안게임 개막 나흘째인 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두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4일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다관왕을 향한 첫발을 내디딘 박태환은 5일에는 자유형 400m에 출전, 6일 오전 메달 색깔이 가려진다.

이번에도 박태환의 라이벌은 중국의 장린. 박태환은 8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에서 열린 2006 범태평양 수영대회에서 막판 스퍼트로 장린을 추월, 3분45초72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우승했다. 장린은 3분47초07.

박태환과 장린의 기록 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메달 색깔이 달라질 수 있지만 중.장거리 전문인 박태환이 후반으로 갈수록 유리해 금메달을 기대해도 좋다.

9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냈던 한국여자농구도 대만전을 시작으로 조별리그에 들어간다.

그동안 대표팀의 부동의 포인트가드였던 전주원(신한은행) 등을 제외시키면서 세대교체를 시도한 한국은 김정은(신세계) 등 젊은 선수들로 팀을 꾸려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한국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대만에 압승을 거뒀기 때문에 이번에도 무난하게 이겨 조 1위로 4강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6일 오전 1시45분에는 남자축구 한국과 바레인이 격돌한다. 이 결과에 따라 8강에서 한국이 어떤 상대를 만날지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한국이 바레인을 꺾으면 B조 1위를 확정해 F조의 북한 또는 일본과 맞붙게 된다.

유도는 남자 60㎏급, 무제한급, 여자 48㎏급과 무제한급 경기가 열린다. 60㎏급의 조남석(포항시청)과 48㎏의 김영란(인천동구청)이 금메달 후보다.

여자단체전에서 우승한 효자 종목 정구는 개인전 단식이 시작돼 여자부의 에이스 김경련(안성시청),남자부의 베테랑 유영동(서울연맹)이 금메달을 노린다.

체조는 남자 개인종목별 마루운동에서 김수면(한국체대), 김승일(한양대)가 금메달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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