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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과 老교수의 '화폭 사랑'…김영환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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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내내 부채에다 해돋이 풍경이 담긴 수채화를 그려 지인들에게 선물했다는 그림 실력. 1994~1996년 문교부(교육부) 검정 체육교과서와 체육 괘도에 삽화 제작 경력 등. 경북대 체육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면서도 미술을 더 사랑했다는 김영환 경북대 명예교수가 생애 첫 개인전 '김영환전'을 11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053-420-8015)에서 연다.

2001년 2년 정년 퇴임 뒤에도 개인 사정으로 아쉽게 꿈을 접어야했던 미술 작업을 틈틈이 해오고 있는 김 교수. 고희를 기념하는 전시회인데다, 그림 그리는 아버지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자식들이 보은의 뜻을 담아 마련한 자리라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다.

김 교수는 "감개무량하다."는 말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리고 "체육을 전공하는 후배들에게 '기능도 기능이지만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전시회도 열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연을 바라보고, 자연과 대화하는 그의 심상을 담은 소재, 이를 힘차고 밝게 표현해낸 작품 20여 점이 새삼 큰 느낌으로 다가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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