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문경시민회관 다목적실에서 열린 문경시립노인전문요양병원 주민설명회가 시민단체 회원 100여명의 반대로 파행으로 끝났다.
이날 '문경온천살리기공동대책위원회' 한 관계자는 "노인요양병원이 온천관광지구인 문경읍에 위치한 점과 전체공사비 130억 원 가운데 시비가 무려 106억 원이 투입되는 등 예산 활용이 적정치 않았다."면서 "2004년 당시 공무원 등 관련자들을 먼저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바람에 이날 주민설명회는 공청회가 무산된 채 임시토론회로 바뀌어 진행됐다. 신현국 시장은 "병원 공사가 90%나 진척돼 어려움이 많다."면서도 "노인요양병원 설립에 대해 새로 여론조사를 하는 등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 관계자는 "노인요양병원 논란은 과거 박인원 전 시장과 시민단체와의 갈등으로 빚어진 것."이라며 "결국 지방선거 휴유증"이라고 지적했다.
문경·박진홍기자 p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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