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쉼터와 성매매피해여성쉼터 등 보호시설에 입소한 10∼20대 가출여성 절반 이상이 정신건강 문제로 상담이나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강서정신보건센터에 따르면 올해 9월 서울지역 여성 보호시설 23개 기관 입소자 중 10∼20대 211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109명(52%)이 정신건강면담이나 심리검사, 약물치료를 경험했고 이 중 8명은 정신과 입원치료를 받았다. 이들에게 정신건강 문제를 중복 선택하게 하자 우울증(78명), 불안·초조(62명), 불면(46명), 자해·자살시도(31명), 공격적 행동과 섭식문제(21명) 등을 꼽았다.
간이정신진단검사에서는 성매매피해여성들이 가출청소년이나 미혼모 등 다른 조사 대상보다 강박, 우울, 불안과 같은 문제를 더 크게 느끼고 자아존중감도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성관계 경험과 관련해서는 응답자 중 '있다'는 대답이 115명, '없다' 2명, '무응답' 94명으로 집계됐는데 47명(22%)은 '강제적으로 성관계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말했다.
최초 가출나이를 묻자 89명(42%)이 15세 이하라고 답해 가장 많았고, 16∼18세가 72명(34%)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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