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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女배구 감독 "설명이 되지 않는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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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은 8일(한국시간) 자정 카타르 도하의 알라얀 스포츠클럽 체육관에서 열린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8강전 태국과 경기에서 1-3으로 패한 뒤 믿기지 않는다는 듯 고개를 흔들었다.

김명수 감독은 경기 직후 "오늘 경기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진 것이 가장 컸다"면서 "선수들을 잘 못 다스린 것은 모두 감독의 탓이다"며 한숨을 쉬었다.

또 "태국은 강한 팀이다"면서 "오늘 총체적으로 잘 되지 않았고 특히 공격이 문제였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그는 "상대의 수비가 견고했지만 오른 김연경을 비롯한 공격수들이 상대 수비를 뚫지 못해 실망스럽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발바닥 통증이 있는 '거포' 김연경(흥국생명)은 이날 4세트 동안 14점을 뽑는데 그쳤고 한송이(도로공사)와 황연주(흥국생명)도 각각 12점씩 뽑으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또 한국은 신장의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블로킹 득점에서도 9-11로 뒤졌다.

김명수 감독은 김연경이 이날 부진한 원인을 묻자 "김연경이 치고 나가는 느낌이 없었다. 아파서 잘 뛰지 못한 것은 아니다. 본인만이 원인을 알 것이다"고 짧게 답했다.

김 감독은 경기를 관람한 김호철 남자 대표팀 감독이 "수고했다"라며 등을 두드렸지만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쓸쓸히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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