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만투르크·잉카·대만·일본 원주민 타악음악과 동·서양이 하나로 섞인 우즈베키스탄의 타악음악이 우리의 전통타악과 함께 어울어지면서 신명난 축제의 장을 펼친다.
타악프로젝트그룹 HATA와 대구경북 지역의 전통문화 및 국악발전을 위해 모인 (사)한국문화공동체 B.O.K 공동주관으로 17일 오후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대구 세계 타악 & 민족예술 페스티벌'은 이번이 3번째.
'세계평화를 위하여!'를 주제로 ▷1부: 드럼&파워-한국·일본·대만 등 각 나라별 특색있는 힘찬 타악음악 연주와 공연 ▷2부: 전통&예술-우즈벡·터키·페루의 수준높은 민속예술 감상과 체험 ▷3부: 비트&잼-전 참가국 타악연주단의 즉석협연과 관객들의 대동마당으로 꾸민다.
참가팀은 터키 IFAK, 일본 TAIKOSHU IKKI, 대만 YUGUFUN, 우즈베키스탄 O'ZBEKISTON, 페루 YAWAR INCA'S 등 해외 5개팀과 우리나라의 타악프로젝트그룹 HATA, 풍물굿패 소리광대·소리결·연, 타악집단 매구, B. O. K. & 박정은무용단을 포함해 모두 11개다.
특히 예술을 뛰어넘는 터키 다르부카 및 핸드 퍼커션 연주와 현란한 연주기법과 리듬을 자랑하는 우즈벡키스탄의 도이라 연주는 좀처럼 지역에서 맛볼 수 없는 해외 민속음악의 우수성을 접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 훈도시 차림에 단순한 리듬을 반복하는 정통음악에서 탈피해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로 호평을 받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 다이코 연주팀, 안데스 산악지방의 원주민 음악이 서방음악과 조화를 이루면서 식민지 시대의 아픈 과거를 간직한 슬프고도 아름다운 음악으로 발전한 페루의 잉카음악 역시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박정호 HATA 대표는 "대구에서도 서울 못지않은 국제행사를 이끌어 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을 맞아 신나는 두드림의 세계타악음악과 수준높은 해외 민속예술의 감동 속으로 시민들을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R석 2만 원, S석 1만5천 원, A석 1만 원. 공연문의 및 전화예매: 053)290-0974.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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