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곳곳서 '2007년 해맞이 행사' 다채

2007년 정해년(丁亥年) 황금돼지해를 맞아 경상북도내 17개 시·군에서 다채로운 신년 해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포항 호미곶에서 열리는 한민족해맞이축전은 오는 20일부터 일부 행사의 막이 오른다. 매년 해맞이 행사에서 튀는 이슈를 개발, 차별화에 성공한 포항시는 올해도 우선 20일 대보면 호미곶 해맞이광장 내에 길이 80m의 조명터널인 '루미나리에'를 점등한다. 또 행사장에 꽁치 1만 2천 마리로 높이 8.7m의 세계 최대 과메기 홍보탑을 설치한다. 축제기간에는 임시주차장에 자동차극장이 마련된다. 자원봉사자 150명이 1만 명 분의 떡국을 관광객들에게 제공한다.

영덕 삼사해상공원에서는 2007년 1월1일 0시에 맞춰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병목 영덕군수를 비롯한 내빈들과 해맞이 관광객들이 참가해 새해 카운트다운과 함께 제야의 경북대종 타종으로 새해를 알린다. 1일 오전에는 경비행기에서 선물 1천개를 낙하, 해맞이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거움을 안겨 준다. 새해 아침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관광객들이 직접 경북대종을 타종 할 수 있다.

경주시와 불국사,대한산악연맹 경주지부는 토함산 석굴암 통일대종 광장에서 31일 밤 11시부터 새해 오전 1시까지 시민들의 소원성취와 우리 민족의 번영을 기원하는 타종과 소망기원 대제 행사를 갖는다.

식전행사로 동국대 모듬북 공연과 가수 김태곤·한혜진·주현미와 불국사 연합합창단과 불국사 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이 벌어진다.

경북 내륙에서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영양 일월산 일자봉(7시 36분 18초)에서도 해맞이 행사와 군민의 화합을 다지고 안녕을 기원한다.

청송은 청송읍 방광산, 경산은 하양 무학산, 군위는 군위읍 마정산, 의성은 구봉산, 봉화군은 물야면 문수산, 예천군은 예천읍 봉덕산 정상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울릉군과 울릉산악회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울릉도 최고봉 성인산(984m) 정상에서 시산제를 올리고 새해 소망과 풍어·풍년을 기원하는 행사를 갖는다.

영천시와 (사)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영천사무소는 보현산천문대에서 12월 31일 오후 2시부터 '2007 보현산 해맞이 행사'를 연다.

문경에서는 1일 오전 6시 불정자연휴양림에서 시민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해맞이산행이 시작된다. 울진군은 10개 읍·면 별로 행사를 연다. 제야의 종 타종식은 울진군이 지난 달 2억여 원을 들여 '울진대종'을 제작, 설치한 근남면 산포리 망양정공원 지구 내 해맞이 공원에서 갖는다.

구미는 지역기관단체장·시민 등 3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 6시50분쯤 천생산성 유래비 제단에서 '시민안녕 기원제'를 지낸 후 미리 적어놓은 소원문을 날려 보내고 천생산성보존회가 준비한 떡국을 나눠 먹을 예정이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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