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탄생한 세계 첫 복제 고양이 '카피 캣'이 지난 9월 새끼 3마리를 낳았다고 미국 텍사스 A&M 대학 연구진이 14일 밝혔다.
A&M 대학 수의학 교수 듀에인 크래머는 카피 캣의 상대는 자연산 얼룩 고양이 '스모키'로, 새끼 2마리는 어미를, 다른 1마리는 스모키를 닮았다면서 어미 고양이와 새끼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크래머 교수는 카피 캣이 시험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연 임신을 했다면서 "출산 소식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해 이렇게 발표는 했지만 5년 전과 같은 소동이 벌어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피 캣이 세계 첫 복제 고양이긴 하지만 새끼를 낳은 것은 뉴올리언스에서 복제된 고양이가 먼저였다고 그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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