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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選 레이스 '1년' 남았다…여야 후보경쟁 본격화

17대 대선이 19일로 365일 대장정에 돌입하게 된다.

내년 12월 19일 치러질 이번 대선은 진보개혁 세력의 3기 연속집권 혹은 보수 세력의 정권교체 여부로 이목을 끌고 있다.

또한 1987년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후 20년 만에 치러지는 선거인 데다 처음으로 10대(19세)가 대선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이들의 수는 70만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어 앞서 두 차례의 대선이 모두 50만 표 안팎에서 승부가 갈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다른 변수로는 ▷정계개편과 개헌 ▷지역구도 ▷여당 및 야당의 분열 ▷제3 후보의 지지세력 성향 등이 있으며, 경제·안보 문제를 둘러싼 이슈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경제 이슈전에서는 한나라당의 경제성장론과 여당의 사회양극화 해소론 등이 맞설 가능성이 높다. 구체적 정책현안으로는 부동산 정책과 조세정책, 출자총액제한제도 등 재벌정책,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에서 현재 각종 여론 조사결과, 다른 당을 앞서고 있는 한나라당은 대선 주자들 간의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열린우리당 등 여권도 정계개편 논란이 마무리되는 내년 초에는 후보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고건 전 총리도 중도세력 통합론을 기치로 정계개편을 통해 범여권 단일후보를 꿈꾸고 있으며, 민주노동당에선 권영길·노회찬·심상정 의원 간의 3파전이 서서히 뜨거워지고 있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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