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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희야·류미지 염색·섬유 프린팅 전시회 2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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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염색기술연구소(이사장 함정웅)가 주최하고 후원하는 두 전시회가 섬유산업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DTP(Digital Textile Printing)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게 하고 있다.

대백프라자갤러리(053-420-8015)에서는 20일부터 25일까지 설희야 계명대 공예디자인학과 교수의 '디지털&텍스타일 프린팅'전과 류미지 한국폴리텍 텍스타일디자인과 교수의 '바틱&디지털 프린팅'전을 A관과 B관에서 각각 열고 있다.

설 교수는 한국염색기술연구소(DYETEC)가 7년 간의 프로젝트를 통해 특허 취득한 디지털 날염기술로 작품을 제작했다. 날염기술의 디지털화는 최근 선진국들의 섬유산업 패러다임인 다품종 소량생산과 '신속대응(Quick Response)' 시스템 - 최종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가장 빠른 시일에 공급할 수 있는 체계 - 을 위한 필수전략이다.

디지털 처리를 통해 기존 날염방식으로는 표현하기 힘든 디자인과 색채가 마음껏 구현된다. 다품종 소량생산 등 디지털 프린팅의 특성을 최대한 반영한 넥타이, 머플러, 구두, 지갑 등 화려한 패션 액세서리 제품이 선보인다.

류 교수는 이와는 다르게 순수 작품과 디지털이 만난 작품을 선보인다. 자연의 이미지를 납방염(wax resist dyeing)에 의한 점묘법의 기법으로 한 작품 15점, 그 작품을 모티브로 디지털 처리과정을 거쳐 용도에 맞게 디자인, 디지털 프린팅한 제품들이다. 이는 예술 작품이 다양한 제품으로 확장돼 응용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아날로그 방식의 순수 염색 작품과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의 만남으로 이 시대의 소비자가 요구하는 다양성·차별성·고급화에 접근하는 넥타이와 머플러, 가방, 쿠션, 패션 액세서리, 양산, 우산 등 다양한 컬러의 완제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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