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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집서 따뜻하게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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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들·두 손자와 둥지없이 살아온 포항 이모씨

"연말 과분한 선물을 받은 것 같습니다."

26일 성시웅 대구지검 포항지청장, 이대공 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정영만 포스코건설 상무 등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관계자들로부터 '사랑의 집 대문 열쇠'를 건네받은 포항 흥해읍 양백2리 이모(70) 할아버지는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라는 격려로 알고 가족들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이 할아버지는 지난 2004년 3월 불의의 화재사고로 며느리가 숨지고, 아들(42)은 2년여 동안 20여 차례의 수술(현재 지체장애 2등급)을 받아야 할 정도로 큰 피해를 입었다. 당시 집도 불타 버려 장애 아들과 초교 5년, 4년의 손자들 손을 이끌고 그동안 이곳저곳을 전전하며 살아 왔다.

이 할아버지가 이날 집을 증정받게 된 것은 사건 조사를 통해 딱한 사정을 알게 된 구미옥 대구지검 포항지청 검사가 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보금자리 마련을 요청해 성사됐다. 단독주택 23평형인 이 집은 모두 5천500여 만 원이 투입돼 지난 10월 착공, 이번에 완공됐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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