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언어분야 비영리단체 글로벌 랭귀지 모니터(GLM)는 '지속 가능'(sustainable)을 올해의 영어 단어, '노선 고수'(stay the course)를 올해의 문구로 각각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올해의 이름으로는 수단의 분쟁지역 '다르푸르'가 선정됐다.
이 단체는 에너지 분야에서 쓰이기 시작한 '지속 가능'이라는 말이 인구 문제나 결혼, 농업, 경제 등 다른 여러 분야에서도 활용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외에도 인터넷으로 정보를 검색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인포너트'(infonaut), 일본의 은둔 족 '히키코모리', 행성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천체 혹은 별이나 행성 같은 구분이 모호한 천체라는 뜻의 '플래니모'(planemo)가 올해의 단어 2~4위로 뽑혔다.
올해의 문구로는 이라크전을 기존 전략대로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쓰인 '노선 고수' 외에 미국 프로풋볼 선수 출신 영화배우 OJ 심슨이 펴내려던 가정적 자서전 제목 '만약 내가 그 일을 저질렀다면'(If I did it), '낭비된'(wasted)이라는 의미의 인터넷 이모티콘 '#-') 등이 지목됐다.
또 다르푸르에 이어 이란 대통령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록그룹 가수에서 사회활동가로 변신한 보노,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등이 올해의 이름으로 뽑혔다.
이 단체는 작년에는 올해의 단어로 '난민(refugee)', 어구로 '주류에서 벗어난' (out of the mainstream), 이름으로 신(God)을 각각 지목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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