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북지역에 방화, 실화로 보이는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2일 오전 1시쯤 의성읍 치선1리에서 산불이 나 소나무와 잡목 0.1ha를 태우고 진화됐다. 같은 시각 팔성1리에서도 산불 신고가 들어왔으나, 곧바로 진화됐다. 경찰은 근접한 지역에서 잇따라 불이 난 점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1일에는 오후 3시 5분쯤 청도읍 신도리 야산에서 불이나 0.1ha의 산림을 태우고 40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철길이 인접한 점을 미뤄 열차 담뱃불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31일에도 오후 2시 10분쯤 청송 현서면 수락리 속칭 오름터 540m 정상에서 불이 나 소나무 2천여 그루 등 2ha의 산림을 태우고 3시간 만에 진화됐으며, 이어 오후 2시 20분쯤에는 청송 진보면 비봉산 정상 부근에서 불이 나 산림 0.2ha를 태우고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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