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돋보기-MBC TV 새 주말드라마 '하얀 거탑'

6일 오후 9시40분 첫 방송될 MBC 새 주말드라마 '하얀 거탑'은 여러 가지 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일본 유명 소설이자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는 점과 전문 의학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는 점. 특히 병원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연하기 위해 '궁'의 황실 인테리어 및 '태왕사신기'의 미술을 맡은 팀이 1천200평 규모의 세트장을 15억원을 들여 완성했다. '하얀 거탑'은 병원 내에서 벌어지는 권력다툼과 그 속에서 야망을 향해 질주하는 한 천재 외과의사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릴 예정이다. 특히 의학계 이면에 대한 묘사와 다양한 인간들을 보여준다고 한다. 과연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함께 던진다.

일본에서도 1978년과 2003년 두 번에 걸쳐 드라마로 제작돼 경이적인 시청률을 올린 바 있는 '하얀거탑'은 그동안 멜로위주의 의학드라마 스타일에서 벗어나 병원 내의 갈등과 정치이야기를 리얼하게 담아낼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주인공으로는 연기파 배우 김명민을 비롯해 이선균, 차인표 등이 맡았다. 김명민은 이번 작품에서 장준혁이라는 인물을 맡았다. 뛰어난 지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손모양과 체형까지도 이상적인 외과의사. 병원 내에서 과장 자리를 노리다 뜻밖의 장애물을 만나자 부정한 방법을 동원해 야망을 이루려하다 무너진다. 이선균이 맡은 역할은 어떤 외압에도 신념을 굽히지 않고 인술을 펼치는 내과의사 최도영으로, 가슴이 따뜻한 이상주의자 의사 역할이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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