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속 경북지역에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9일 새벽 3시 50분쯤 봉화군 법전면 척곡2리 이필재(68) 씨 집에서 불이 나 목조기와 주택 20여 평과 가재도구 등을 태워 1천여만 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냈다. 영주서방서는 나무보일러에서 나온 불씨가 인근 나무더미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8일 오후 3시 40분쯤 영천시 화북면 정각리 양지마을 뒷산에서 불이 나 임야 0.5㏊를 태우고 2시간여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헬기 5대와 경찰, 공무원 등 200여 명을 투입,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에 앞서 전날 밤 11시쯤에는 불이 난 양지마을로부터 4㎞가량 떨어진 자양면 용화리 기룡산 야산에서도 불이 나 임야 4㏊를 태우고 이튿날 오전 진화됐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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