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형제가 초·중·고에 이어 대학도 나란히 함께 입학, 눈길을 모은다. 석선용(오른쪽)·차용 형제는 최근 '2007학년도 수시 2 전형'에서 각각 경일대 광고홍보학과와 전자정보통신공학부에 합격해 올 3월 입학을 앞두고 있다. 지난 1988년 12월 1분 간격을 두고 태어난 두 형제는 신암초교, 동촌중, 동부공고를 함께 다닌 뒤 이번에 같은 대학에 입학하게 된 것.
방송국 프로듀서가 꿈인 형 선용 군은 "경일대가 취업률이 높다는 얘기를 듣고 부모님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고 싶어 지원했다."고 했고, 구미 반도체 관련 업체에 입사하고 싶다는 차용 군은 "전자정보통신공학부의 가마밸리 맞춤교육이 취업을 보장한다고 해서 관심을 가졌다."고 말했다. 경일대 관계자는 "학교 취업률이 전국적으로도 높고, 특히 형제가 입학할 경우 매학기 '복지장학금'도 지급된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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