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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참외 비규격 상자 모두 없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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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납 첫날 26여만 장 회수…"농가 소득 연 420억 원 늘어"

"성주 참외 상자 규격화 사업 성공은 비규격 상자의 회수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9일 성주참외 규격화 사업을 위한 비규격 상자 회수 첫 날. 성주 초전·벽진농협 공판장에는 그동안 농가에서 사용해 온 비규격 참외상자를 반납하기 위한 차량·경운기 행렬로 하루종일 북쇄통을 이뤘다.

이 날 회수된 비규격 참외 상자는 26여 만장 8t 트럭으로 100대 분량이다. 성주군은 앞으로 20일까지 참외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130여 만장의 비규격 참외 상자를 모두 회수한다는 방침.

이를 위해 군은 비 규격상자 회수비용 등으로 10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달 중 농가에 있는 기존의 비규격 참외 상자를 전량 회수한 뒤 다시 사용치 못하도록 파지로 매각키로 했다.

김경호 성주군 유통담당은 "중간 도매인 및 일부 농가에서 반발이 있으나 그동안 참외 작목반 등이 참여하는 추진위 등을 구성하고 당위성 등을 홍보해 왔다."며 "규격상자 사용으로 성주 참외의 경쟁력 제고 및 고품질·신뢰도 향상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참외 비규격 상자 회수에 동참한 송두선(69·초전면) 씨는 "작목반, 마을마다 각양각색의 참외 상자를 사용해 왔는데 통일하면 편리할 것"이라며 "봉함형 규격상자 사용에 따른 품질 관리 등 문제점 해결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외 규격상자 사업 추진위원회 배명호 위원장(성주군의원)은 "규격상자를 사용하면 그동안 잉여 참외로 인해 중간 상인들에게 돌아갔던 연간 420억 원 정도가 농가소득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성주·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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