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장동혁 체제가 무너져도 네가 설 땅은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홍 전 시장은 2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사냥개로 화양연화를 구가하면서 보수를 궤멸시킨 자가, 윤석열을 숙주로 보수당에 들어와 또 한 번 보수를 궤멸시키고, 이제 와서 보수 재건을 외친단다"고 밝혔다.
그는 "그대는 그냥 사라지는 게 보수를 재건하는 첫 번째 조건"이라면서 "모든 것을 자기중심적으로 사고하는 버릇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한 전 대표의 지지자를 두고 "한 줌도 안 되는 추종세력들 데리고 계속 토크쇼를 벌려본들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 간다는데 대구시민들이 바보들이냐. 외부 맹종자끼리 모여서 대구시민들 지지 받는다고 위장쇼 해본들 더 이상 속을 사람 없다"면서 "제2의 유승민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번 주 '보수의 심장'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 일정에 나선다. 첫 일정으로 오는 27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보수 민심을 청취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 21일 절윤없는 장동혁 지도부를 향해 "장동혁 대표의 입장 이해는 가지만 동의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1심 판결이 난 이상 대국민 사과를 하고 당을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데 계엄정당, 내란정당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그 당은 미래가 없다"면서 "강성 지지 기반만을 의식해 대표자리만 지키려는 옹색함으로 그 정당을 꾸려 나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향후 국민의힘 의원들이 연루된 재판들이 진행되면서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내놨다. 그는 "곧 추경호 (의원의) 재판이 본격화되고, 신천지·통일교 수사가 본격화되면 그 당은 또 한번 수렁에 빠진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도 1심 선고 후 부득이하게 출당시켰다"며 "윤 전 대통령도 출당에 버금가는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모든 당쇄신 노력은 허사가 될 것"이라며 과거 보수당의 행적을 근거로 한 조언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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