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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 '여초 현상' 갈수록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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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 가운데 여교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여초(女超)현상'이 매년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 임용되는 초고교사 중 여교사의 비율이 이제는 90%를 넘어섰다. 대구시교육청이 11일 발표한 2007학년도 초등학교, 공립유치원, 특수학교, 영양교사 합격자 통계에 따르면 최종 합격자 288명중 여성 합격자가 271명으로 94.1%나 됐다. 특히 초교교사는 189명 가운데 173명(91.1%)이 여성이었다. 이는 2006학년도 85.9%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으로 2005학년도 86.4%, 2004학년도 85.6% 등에 이어 꾸준한 여교사 증가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대구 초등학교 교사 가운데 남교사 비율은 18.4%. 교장·교감을 모두 합해도 21.6%로 10명 중 2명꼴에 지나지 않아 남자 교사 부족현상이 심각하다.

수성구 한 초교의 경우 여교사가 45명이지만 남교사는 6명인 등 교사 성비 불균형에 따른 업무분담의 어려움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대구교대에서는 30%이상의 남학생을 입학시키도록 하는 '쿼터제'가 있지만 교원임용시에는 아직 이런 장치가 없다.

시 교육청은 올해 여교사 합격률이 부쩍 늘어난데 대해 초교 교사 임용규모가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학교 성적이 좋은 여대생들에게 유리했던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정일교 시 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아동들은 모방에 의한 학습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남교사와 여교사를 고르게 경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그러나 교원임용시 일정비율의 남교사를 확보할 수 있는 '쿼터제'는 아직 논의가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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