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과 부시 미국 대통령은 10일 밤 전화통화를 갖고 이라크 정책 및 북핵 대책에 대해 협의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11일 오전 대국민 연설을 통해 발표할 예정인 '이라크 신 정책구상'을 노 대통령에게 설명하고 "이라크의 안정과 재건을 위한 미국의 확고한 의지를 강조했다."고 윤승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에 대해 부시 대통령이 대 이라크 정책에 대해 사전 협의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미국의 새로운 포괄적 정책의 배경을 이해하며 이라크의 안정과 재건을 위한 부시 대통령의 의지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북핵 문제와 관련, "지난해 12월 6자회담에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고 이 문제를 외교적으로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고 노 대통령은 "6자회담에서 미국이 보여준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화답했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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