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이 13개 전시실 가운데 하나를 상설전시장으로 마련했다. 대상은 5전시실로 연중 4분기로 나누어 운영하며 매 분기마다 각 장르의 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하나의 주제를 정해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그 첫 번째로 준비된 '동시대 미술의 흐름전'이 지난 9일 개막해 3월 18일까지 열린다. 전시작들은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 가운데 선별한 것으로 동시대 미술의 큰 흐름을 보여줄 수 있는 수작들 중심으로 구성했다.
국내에 널리 알려진 작가의 작품세계를 직접 보면서 그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자료와 함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18명의 참여 작가는 모두 지역에서 중요한 활동을 보여주었거나, 지역을 대표해 타지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거나, 한국 회화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작가들이다.
지역 미술계의 원로 정점식·김종복·서창환·이경희 화백의 작품, 지역 출신으로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곽훈·이강소·황호섭·변종곤 화백의 작품, 그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고 백남준·이우환·고영훈·전혁림 화백의 작품 등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최병소·권정호·신지식·김우조·조성묵·김창열 등의 작가 작품도 같이 선보인다. 이들은 격변하는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전통과 현대가 만나고 충돌하는 과정 속에서 개성적인 작품 세계를 일구어 왔다. 박민영 학예연구사는 " 전시작이나 작가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제공해 시민들이 예술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상설전시장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월요일, 설 연휴 휴관. 053)606-6114.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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