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형은이 10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뒤늦게 사고 원인을 둘러싼 논란과 네티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16일 공개방송 참석을 위해 강릉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 영동고속도로 속사나들목 부근에서 중앙분리대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대형 교통사고를 당했다. 지금까지는 김형은이 타고 가던 승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진 것이 아니라고 밝혀지면서 뒤늦은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김형은의 빈소에는 컬투, 정만호, 윤택, 엄용수 등 동료 개그맨들이 찾아와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인을 애도했다.
짧은 생을 안타깝게 마감한 고인에 대해 네티즌들도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의 미니홈피에는 네티즌들이 추모 리본(▶◀)을 달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으며, 갑자기 몰려든 네티즌들 때문에 미니홈피는 다운되기도 했다.
아이디 '행복한 세상'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부모님도 얼른 기운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아이디 'chqkqtls'는 "명복을 빕니다. 그 멋진 개그 참 재미있었습니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또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은 14일 방송에서 추모 영상과 자막을 내보내고 인기 코너 '단무지 아카데미' '미녀삼총사' 등 김형은이 출연했던 코너의 주요 장면을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다.
모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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