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12월부터 전국 7개 지역에서 지상파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실험방송을 하면서 유선채널에 혼선을 일으켜 TV수신이 안된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지역MBC정책연합 등에 따르면 현재 KBS가 지상파DMB 실험전파를 발사한 7개 지역 가운데 전북을 제외한 부산·대구·대전·전남·제주·강원 등 6개 지역에서 수신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지역별로 지상파DMB의 주파수 대역이 케이블TV로 재송신되는 지상파방송의 대역과 겹치는데 시청자가 임의로 망을 분기하거나 설비의 노후화 등으로 지상파DMB의 전파를 차폐시키지 못해서 생기는 것이다.
대구·경북권에는 케이블 가입자 중 노후한 수신시설을 가진 시청자 중심으로 채널 7번, 즉 KBS2 TV의 수신장애를 호소하는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
이에따라 대구·경북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케이블방송국)들도 자체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케이블방송국측은 "노후된 아파트 등 시청자 불편신고가 들어오면 시설을 교체하는 등 시설보완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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