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동물의 행태와 오묘한 자연과의 조화를 살펴본다. 동물들의 의사소통, 사회생활, 성생활 등을 인간의 그것과 흥미롭게 비교하고 있다. 금실이 좋으라고 선물하는 원앙은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새가 아니다. 원앙 수컷은 아내와 함께 다니다가도 다른 암컷을 보면 아무 때나 아내가 보는 앞에서 겁탈을 한다.
원앙 사회에서는 수컷이 자기 아내는 지키면서 남의 아내는 겁탈을 하려고 한다. 한편 침팬지 사회의 중심 세력은 의외로 암컷인 경우가 많다. 수컷의 정치적 생명은 아주 짧지만, 암컷은 오랫동안 권력을 누린다는 것. 암컷은 오래살기 때문에 결국 가장 나이 많은 암컷이 사회를 휘어잡고 뒤에 앉아 조종한다는 얘기다. 그 외에도 흥미로운 동물행동학을 만날 수 있다. 380쪽, 1만6천800원.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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