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00자 읽기/최재천의 인간과 동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최재천 지음/궁리 펴냄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동물의 행태와 오묘한 자연과의 조화를 살펴본다. 동물들의 의사소통, 사회생활, 성생활 등을 인간의 그것과 흥미롭게 비교하고 있다. 금실이 좋으라고 선물하는 원앙은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새가 아니다. 원앙 수컷은 아내와 함께 다니다가도 다른 암컷을 보면 아무 때나 아내가 보는 앞에서 겁탈을 한다.

원앙 사회에서는 수컷이 자기 아내는 지키면서 남의 아내는 겁탈을 하려고 한다. 한편 침팬지 사회의 중심 세력은 의외로 암컷인 경우가 많다. 수컷의 정치적 생명은 아주 짧지만, 암컷은 오랫동안 권력을 누린다는 것. 암컷은 오래살기 때문에 결국 가장 나이 많은 암컷이 사회를 휘어잡고 뒤에 앉아 조종한다는 얘기다. 그 외에도 흥미로운 동물행동학을 만날 수 있다. 380쪽, 1만6천800원.

최세정기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유조선 출입을 전면 봉쇄하며 압박을 강화하고 있으며, 군 공항 이전과 취수원 이...
두산그룹이 SK실트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반도체 생태계가 주목받고 있다. SK실트론은 구미에서 300㎜ ...
서울 광진경찰서가 유튜브 채널 '정배우'에 게시된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 주차 신고와 관련한 경찰의 대응에 대해 사과하며 일부 내용을 반박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