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커버스토리)"사전을 펼쳐라" 위기의 종이사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사전을 들고 다니는 것이 '학생다움'의 기본이던 때가 있었다. 두꺼운 영어사전이 책가방을 묵직하게 해도 사전 없는 공부는 상상할 수 없었다. 하지만 불과 수 년만에 종이사전은 박물관에 갈 처지에 직면했다. 편리하고 똑똑한 전자사전과 인터넷 사전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초등학생조차 모르는 단어를 만나면 '검색'부터 해보는 시대다.

사전의 형태가 진화하는 것은 대세일지 모르지만 전문가들은 종이사전의 실종이 사전의 실종으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교사들부터 요즘 학생들의 고급 어휘력이 약해졌다, 문장력이 단순해졌다고 걱정한다. 초등학생 때부터 사전활용을 몸에 익혀야 사고의 깊이와 지식의 풍성함을 기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유조선 출입을 전면 봉쇄하며 압박을 강화하고 있으며, 군 공항 이전과 취수원 이...
두산그룹이 SK실트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반도체 생태계가 주목받고 있다. SK실트론은 구미에서 300㎜ ...
서울 광진경찰서가 유튜브 채널 '정배우'에 게시된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 주차 신고와 관련한 경찰의 대응에 대해 사과하며 일부 내용을 반박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