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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왓킨스, 한·중 올스타전 왜 빠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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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중국 우시에서 열린 2007 인천광역시장컵 한중 올스타전 1차전에서 KBL 올스타는 적지에서 75대73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지만 그 자리에는 피트 마이클(대구 오리온스)과 골밑의 강자 자말 왓킨스(원주 동부)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피트 마이클은 KBL 득점 1위(평균 33.61점), 리바운드 2위(11.00개)를 질주 중인 현 KBL 최고의 외국인 선수이고 리바운드 4위(평균 10.46개)인 자말 왓킨스는 김주성(득점 11위)과 함께 동부의 골밑을 책임지는 센터. KBL은 이들이 개인적인 사유로 올스타 소집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30일 오후 6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한-중 올스타전 2차전에서도 이들의 모습은 구경할 수 없다.

이번 올스타전 출전 선수는 신선우(창원 LG)·안준호(서울 삼성)·유재학(울산 모비스)으로 구성된 코치진이 추렸다. 올 시즌 리바운드 1위(평균 12.66개)를 기록 중인 올루미데 오예데지(서울 삼성)는 당초대로 출전해 22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BL 올스타팀의 골밑을 훌륭히 지켰다. 마이클과 왓킨스가 빠진 자리는 득점 3위(평균 24.57), 리바운드 5위(9.74)인 단테 존스(안양 KT&G)와 크리스 버지스(울산 모비스)가 메웠다. 특히 존스는 23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BL 올스타의 공격을 이끌었다.

물론 30일 경기에서도 이들의 활약 속에 승리가 점쳐지지만 팬들로선 최고 선수인 피트 마이클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는 점에서 그가 빠진 이유가 궁금할 수밖에 없다.

오리온스 관계자는 "마이클 본인이 체력적으로 힘든 상태여서 스스로 빠지겠다고 했다. 동부의 왓킨스도 같은 이유를 댄 것으로 안다."며 "이번 경기는 팬들이 뽑아준 국내 올스타전도 아니고 국가대표 경기도 아니어서 아무래도 선수들에 대해 소집의 구속력이 약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KBL 관계자는 "재정위원회가 마이클이 제출한 사유서를 심사, 이미 벌금 100만 원을 부과했고 뒤늦게 사유서를 제출한 왓킨스의 경우 1일 열리는 재정위에서 논의한 뒤 징계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당초 예상됐던 엄격한 제재와는 거리가 있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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