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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 피플)김선욱 CJ투자증권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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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투신사 가운데 영남지역에 본사를 두고, 영업기반을 다져나가는 회사가 없습니다. CJ투자증권은 영남지역에 기반을 둔 유일한 증권·투신회사입니다."

31일 대구를 찾은 김선욱 CJ투자증권 리테일본부장은 '지방 기업'임을 강조했다.

"CJ투자증권은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부산의 제일투신을 인수, 1997년 설립됐죠. 지방에 본사를 둔 유일한 증권·투신사인만큼 지역에 애착이 강합니다."

그는 'CJ'라는 기업 이미지가 좋아 일단 대구·경북지역 시장에서 CJ투자증권이 안착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2004년 수성구 범어네거리에 대구지점을 열자 개인수탁고가 2년여만에 3배 이상 늘어났다는 것.

"지방기업이라는, 특히 영남기업이라는 이미지가 더해지면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사랑이 더 커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CJ투자증권은 자산영업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만큼, 더 큰 성장을 확신합니다. 저희가 대구·경북을 비롯, 영남지역의 힘으로 자란만큼 지역에 대한 공헌도 확실히 할 것입니다."

그는 최근 은행이 증권·투신의 영역으로 진입, 함께 경쟁하는 구도가 만들어졌지만 인력의 질에서 차이가 커 경쟁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펀드 등을 판매할 때 전문인력이 나서지 않으면 고객들에게 피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은행 인력으로는 그러한 상품을 파는데 한계가 있을겁니다. 실제로 많은 은행들이 고객들의 항의를 경험한 뒤, 자격을 얻은 직원들만 펀드 판매가 가능하도록 만들고 있죠."

그는 '제대로된 인력'을 확보한 회사만이 고객들의 자산을 늘려줄 수 있다고 했다.

"CJ투자증권은 인력사관학교라 할 만큼 증권·투신부분에 대한 노하우를 가진 인력들이 많습니다. 스카웃 경쟁이 심화하면서 다른 회사들에게 많이 뺏기고도 있지만 그만큼 저희의 교육시스템이 훌륭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올해 다양한 신상품을 개발, 고객들의 자산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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