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신경주역사가 들어설 건천읍 화천리 일대에 신(新)경주 역세권과 양성자 기반공학기술 개발 사업을 연계한 신도시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주 건천읍 화천리 566번지 일대 신도시 개발을 위해 1일 오전 경주시, 경북개발공사, 한국토지공사가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전제로 한 '신경주 역세권 개발사업 공동참여 협약서'를 체결했다.
사업시행 방식은 지방자치단체와 정부투자기관, 지방공기업을 주체로 하는 공영개발(지분의 51% 이상) 방식으로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토지공사와 경북개발공사가 각각 지분의 20% 한도내에서 참여하고, 경주시의 참여폭은 타당성 조사 용역후 결정키로 했다. 실수요자 중심의 민간 공모도 한다.
시는 협약 체결 후 다음달 경주시와 공기업의 실무자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실무협의에 들어가 5월 민간부분의 투자자를 결정한 뒤 8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어 개발계획 수립과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를 거쳐 실시계획 수립과 토지매입 등을 거쳐 오는 2009년부터 본격적인 기반공사를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경주 신도시는 2003년 신경주역사 위치가 확정됨에 따라 추진돼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구간의 신경주역사가 개통하는 2010년까지 조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인근에 울산에 역이 생기기로 확정되자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 등의 투자자들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 등으로 지지부진하다가 2005년 11월 경주가 방폐장을 유치한 이후 화천리 일대가 양성자 기반공학기술 개발 사업 부지로 결정되면서 이 사업 추진이 활기를 띠게 됐다.
이 신도시는 오는 2015년까지 역세권 62만 평, 양성자가속기 배후단지 42만 평 등 모두 104만 평에 건설되고, 4천억 원 정도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경주·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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