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이인성미술상 청년작가 특별전에 초대된 김영대 씨의 개인전 '일석풍경(一石風景)'이 2월 9일까지 대구은행갤러리에서 열린다. 화면 위에 돌가루를 덧발라 밑작업을 한 뒤, 그 위에 아크릴과 유화 물감으로 그리고 나이프로 긁어내는 작업을 반복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김 씨의 작품은 유사한 색상군이 단조로운 느낌을 준다. 거기에 변화를 주는 것은 나이프로 긁어낸 낙서 같은 흔적이 서로 또는 물감과 충돌하면서 빚어지는 '감각적 음률과 색의 미묘한 변주'. 이는 또한 김 씨의 작품에 입체성을 부여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등장하는 꽃과 돌멩이를 바라보는 일정한 심리적 거리가 여백으로 환원돼 형상의 본질이 더욱 부각'되기도 한다. 김 씨의 작품 가득 정성이 쌓인 돌탑과 그 과정에 스며든 소원과 바람을 형상화한 꽃이 제목(염원-정)의 느낌을 그대로 전해준다. 2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053)740-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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