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00자 읽기/다시 쓰는 간신열전

다시 쓰는 간신열전/최용범·함규진 지음/페이퍼로드 펴냄

임금에게 아첨해 총애를 얻은 후 권력을 휘두른 사람은 한둘이 아니다. 그 중 유독 간신이라 낙인찍힌 이들이 있다. 그들은 총애를 받고 권력을 휘두른 것에 그치지 않고 나라의 안위까지 불안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대표적 인물로는 도림, 묘청, 김돈중, 김용, 홍국영 등이 있다. 그 중 조선 전기 정치가 윤원형은 누이인 문정왕후를 배후에 두고 권력다툼을 벌였다. 언론3사를 포섭하고 궁녀를 매수해 점차 세를 넓히다 최고 권력을 쥐게 되자 자신의 정적은 물론 심복과 형, 아들까지 제거한다. 열 채가 넘는 저택에서 금은으로 만든 밥그릇으로 매끼 1만전씩 들어가는 식사를 했다는 윤원형은 간신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316면, 1만2천원.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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