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고산 등정의 메카로 꼽히던 대구가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요즘엔 그 열기가 다소 식었다는 평가다.
1989년 한 해엔 7개 팀이 해외 원정에 나설 정도로 대구는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고산 등정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지역 경기가 나빠지면서 기업 등 후원을 하는 곳이 줄어들다보니 해외 원정을 떠나기가 쉽지 않다. 원정을 하는 데에 적게는 8천만 원, 많게는 2억 원이 넘는 비용을 감당하기가 벅찬 실정. 최근에는 대학 동문들 및 지인들로부터 십시일반으로 원정비를 마련, 고산 등정에 나설 수밖에 없다.
또 대학 산악부들도 새로운 신입생을 충원하지 못해 거의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예전에는 졸업 후에도 OB회원으로 산악부와 인연을 맺으며 계속 활동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재학 중에 산악부 활동을 그만두는 학생들이 많다.
때문에 지역에서 고산 등정을 하는 사람들은 연령대가 30~50대가 대부분. 인원은 50여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30대에는 주로 정상 도전을 하고 40대 이후엔 원정대장을 맡는 경우가 많다.
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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